[목회칼럼] 2021.05.30 우리의 소망

오늘 예배에서 멕시코 선교에 대한 보고와 말씀을 들음으로 „선교의
달‟을 마감합니다. 부디, 우리 교회 안팎에서 행해지고 있는 전도와 구제와
선교 사역들을 더 깊이 마음에 품는 계기가 되었기를 기도합니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두신 구원의 도구입니다. 교회가
목적이 아닙니다. 하나님 나라가 세상에 임하게 하는 것이 교회의 존재
이유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셔서 새 하늘과 새 땅이 완전히
임할 때까지 교회는 이 세상이 하나님 나라의 모습에 가까워질수록 힘써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가장 먼저 할 일이 ‘전도’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세상이 됩니다. 세상의 변화는 한 사람의 변화로부터 시작합니다. 한
사람의 변화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변화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전도를
위해 우리는 먼저 우리 자신을 전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온전히 믿지
못하면 다른 사람에게 전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전도는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는 최선의 선물이며, 이 세상에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구제’는 우리가 경험한 하나님의 사랑에서 흘러 나옵니다. 우리의
하나님은 고통 받는 사람에게 가장 먼저 찾아가십니다. 고통 속에서
부르짖는 소리에 가장 먼저 응답하십니다. 하나님의 그런 마음을 아는
사람이라면, 질병으로, 가난으로 혹은 다른 문제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을 돌아 보고, 그들의 고통을 줄여주기 위해 우리의 시간과 물질을
내어 줍니다. 배고픈 사람이 있다면 먼저 그의 허기를 면해 준 다음에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육신의 고통이 더 가깝기 때문입니다.

‘선교’는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님께 향하도록 돕는 모든 활동을
가리킵니다. 그것은 세상 모든 사람들을 구원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열심에서 나옵니다. 배고픈 사람에게 먹을 것을 주고, 일 없는 이들에게
일거리를 찾아주고, 교육을 받을 수 없는 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줍니다. 그런 활동을 통해 그들의 마음을 하나님께 향하게 하고 준비가
되었을 때 복음을 전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도록 돕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 일에 생을 바쳐 헌신하고, 어떤 사람들을 그들을 영적으로,
물질적으로 후원함으로 간접적으로 참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교회에서 전도와 구제와 선교가 일어나기를
바라십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시작하실 일입니다.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말은 예수께서 시작하실 일을 교회가
이어간다는 뜻입니다. 그런 까닭에 우리 교회에 속한 교우들 모두가 우리
교회를 통해 행해지고 있는 전도와 구제와 선교 사역을 알아야 하고 어떤
방식으로든 참여해야 합니다. 또한 각자의 „일상의 선교사‟가 되어 가정과
직장에서 복음을 전하고 어려움 중에 있는 이들을 도우며 하나님에게
마음을 돌리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주님께서 우리 교회를 그리고 우리 각자를 이 일에 있어서 더욱
진보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