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2021.04.25 부목사님을 소개합니다

지난 1월 임원회에서는 팬데믹 기간 동안 우리 교회의 사역을
돌아보고 평가하면서 부목사님을 모시기로 결정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앞으로 영상 예배와 온라인 선교 사역이 더욱 중요해지는데,
평신도 사역자들의 헌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1년 동안 이백호 교우님을 중심으로 몇몇 교우들께서 신실하게 헌신해
주셔서 큰 어려움 없이 사역을 지속해 왔습니다. 하지만 팬데믹 기간이
길어지면서 평신도 사역자들의 피로감이 누적되어 왔습니다. 또한 온라인
사역 분야에 대해 연구하고 발전시킬 필요도 있다고 판단되었습니다.
담임목사인 저는 이미 구세대여서 이런 분야에 대해 지식도 없고 경험도
없습니다.

다른 하나는 선교와 구제 사역을 교회 전체의 사역으로 발전시켜야 할
필요성 때문이었습니다. 팬데믹 이전에도 우리 교회는 UFO(지역 초등학교
결식 아동 주말 급식 지원)와 Grace Ministry(지역 주민 생필품 제공)를 통해
지역 사회를 위해 섬겨 왔습니다. 팬데믹 중에는 수요일 급식 사역이 새롭게
시작되었고, 선교지의 급식 사역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역도 역시
평신도 사역자들의 헌신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런 사유로 인해 부목사님을 모시기로 했고 ‘선교담당목사’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이 소식이 나가자 교우들 사이에 ‘선교담당목사’라는
타이틀에 대해 여러 가지 문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부목사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부목사님을 모신 이유가 영상 선교와 구제 선교 사역
때문이지만, 실제로는 저와 함께 목회 전반을 위해 섬겨야 하기에
부목사라는 명칭이 더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목회위원회는 그동안 두 분의
후보자를 인터뷰했고 윤석현 목사님을 모시기로 결정했습니다.

윤석현 목사님은 이번 주일에 부목사로 섬기던 노스캐롤라이나의 랄리
교회에서 사임하십니다. 우리 교회에 부임하는 것은 7월 첫 주일입니다.
목사님은 만 41세로, 세 자녀를 두고 계십니다.

윤목사님은 성결교회에서 목회하신 부모님에게서 태어났는데, 형은
선교사로, 여동생은 목회자 사모로 섬기고 있습니다. 가족 전체가
목회자입니다. 목사님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시고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신학 공부를 하셨습니다. 미국에 와서는 UMC
소속대학인 에모리 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마치셨고, 듀크 대학교에서
목회학 박사 학위를 받으셨습니다. 올해로 미국 생활이 10년째이고,
사모님도 1.5세 교포이십니다. 여러 가지 면에서 이민 목회를 하기에 잘
준비된 분이라고 믿습니다.

교우 여러분께서는 윤석현 목사님 가정이 우리 교회에 부임하고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곳에서의 목회를 통해
목사님과 목사님의 가정이 주님의 은총을 누릴 수 있도록 그리고 윤목사님을
통해 우리 교회가 교회로서의 사명을 더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