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2021.01.31 교회의 미래를 위해

지난 월요일(25일) 2021년도 첫 정기 임원회에서는 두 가지 중요한
사안을 논의했습니다.

하나는 2020년도 재정 결산 보고와 감사 보고였습니다. 몇 주일 전에
제가 어림수로 따져서 지난 해 헌금 수입이 2019년도 헌금 수입 대비 98%가
드려졌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재정부에서 정확히 계산을 해 보니, 비교하면
2%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2%가 더 드려졌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미국의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을 생각하면 놀라운 결과입니다. 다시 한 번, 변함
없이 교회를 사랑하시고 헌신해 주신 교우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두 분의 감사(이청영, 김상백 교우)께서는 재정부의 모든 기록과 서류를
검토하여 정확하고 투명하게 운영되어 왔다는 사실을 확인해 주셨습니다.
교우들께서 드린 헌금이 하나도 유용되지 않도록 재정부에서는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셧다운으로 인해 교회 내적인 지출은 대폭 줄었습니다. 헌금 수입은
예년과 같고 지출은 대폭 줄었으니, 연말 결산 결과 이월금이 많이 남아
있어야 할터인데, 실제로는 13,000 달러 정도만 남았습니다. 그 이유는 교회
내적으로 사용할 돈을 외부에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지역 교회를 돕는 일,
지역 빈민들을 돕는 일, 선교지를 통해 어려운 이들의 생계를 돕는 일 그리고
어려운 교우 가정을 돕는 일 등에 힘껏 사용했습니다. 상황은 어려웠지만
교회로서의 사명은 더 잘 섬길 수 있었습니다.

다른 하나는 교회의 미래에 대한 논의였습니다. 비대면 예배와 목회가
장기간 동안 지속되어 왔고 팬데믹이 끝난다 해도 영상을 통한 선교와 목회
활동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 가운데 이 분야를 더 발전시키도록 힘써야
한다는 의견이 지난 해 말부터 나왔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몇몇 헌신자들을
통해 이어져 온 선교 사역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그런 논의 끝에 ‘선교목사’를 파송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영상에
대해 어느 정도의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선교에 대해 열정과 비전이 있는
목회자를 파송 받아 이 분야를 전담하여 발전시키는 것이 좋겠다는
뜻이었습니다.

연합감리교회는 목회자를 파송 받으면 기본적인 생활을 책임 져야
합니다. 연회의 기준에 따라 한 목회자의 생활비와 주거비 그리고
의료보험비와 연금 부담까지 다 합치면 8만 달러 정도가 필요합니다. 파송
주기에 따라 7월에 파송 받는다면, 선교목사 파송으로 인해 4만 달러의
예산이 추가로 필요합니다. 재정위원회에서는 올해 이월금 13,000달러와
비전임 사역자를 위해 잡혀 있던 예산 18,000달러를 선교목사 사례비로
잡기로 했습니다. 또한 1310 설교 방송을 2월 말까지만 하고 남은 예산
10,000달러를 선교목사를 위해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2021년도를 위해 세운 예산을 추가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 결정은 우리 교회가 영상 목회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CUMC와 함께 선교하는 교회로 발전하기 위한 것입니다. 교우
여러분께서는 이 결정을 마음에 품어 주시고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지난 해처럼 올해도 교회를 위해 신실하게 헌신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