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2020.06.28 초청합니다

7월 1일부터 버지니아 전 지역이 Stage 3로 들어간다는 주지사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코비드-19으로 인한 감염자와 사망자 추세가 아직 안심할 정도는 아니지만 셧다운을 무한정 계속할 수도 없다는 판단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속한 버지니아 연회 샤마 루이스 감독님은 Stage 2에 준하여 교회 모임을 계획 하라고 지시하셨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영상으로 예배를 계속하는 것입니다. 다만, 예배나 다른 목적을 위해 모임을 가지려면 모든 안전 장치를 한 다음 50명 이내 혹은 수용인원 50% 이내로 모일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내일 Healthy Church Team 모임을 통해 방향을 정할 것입니다.

셧다운이 시작된 후로 저는 수요 예배를 Zoom으로 인도해 왔습니다. 처음 10주간 동안 빌립보서 강해를 했고, 지난 3주간 동안에는 선교사님들을 모셔서 보고를 듣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주부터는 저의 책 <사귐의 기도>를 교재로 삼아 기도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이 책은 지난 15년 동안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이 책에 대해 강의해 달라는 부탁도 많이 받아왔구요. 그런데 정작 우리 교회에서는 새교우 선물로 드리기만 했지 강의한 적은 없습니다. 수요예배를 대면으로 모일 날이 언제인지 알지 못하지만, 이번 기회에 이 책의 내용을 교우들께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코비드-19 감염증으로 인해 우리가 겪고 있고 또한 겪게 될 어려움에 대한 가장 좋은 대비책은 바로 기도에 있기 때문입니다.

Zoom으로 모이면 대면으로 모이는 것보다 더 많은 교우들이 참여하실 줄 알았는데, 실은 그 반대였습니다. 젊은 교우들은 자녀들이 함께 있는 공간에서 집중하기가 어렵다고 했습니다. 어떤 분들은 영상으로 얼굴을 보이는 것에 대해 불편해 하셨습니다. 그래서 줌으로 강의한 영상을 유투브에 올려 놓을 계획입니다. 수요일 강의 영상이 주일 지나 월요일에 유투브에 올라가게 될 것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월요일 이후 언제라도 유투브를 통해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교회 홈페이지에도 링크를 달아 놓을 것입니다. 한 편의 강의는 25분 내외의 분량이 될 것입니다.

이미 <사귐의 기도>를 읽으신 분들도 있고, 받아만 놓고 읽지 않은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이번 기회에 제대로 정독할 수 있기 바랍니다. 이 책에는 저 자신의 고민과 씨름, 저의 지식과 체험, 제가 받은 깨달음과 영감이 녹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가장 귀한 선물 중 하나이며, 제가 누군가에게 주고 싶은 가장 귀한 선물입니다. 하지만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물이다”라는 속담처럼 아무리 좋은 책이라 해도 직접 읽고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 않으면 안 됩니다.

앞으로 15주간 동안 지속될 이 과정을 통해 여러분의 기도 생활이 새로운 단계로 도약할 수 있기 바랍니다. 저도 앞으로 15주간 동안 여러분과 함께 씨름 하면서 한 단계 더 깊어지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