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2020.03.01 코로나 19 예방에 대해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전염 상황이 한국에서 점점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미국 질병 통제국(CDC)에서는 머지 않아 미국에서도 확산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쓸 때, 한국의 확진자가 2천명을 넘어섰고 한국인 입국을 불허 하기로 결정한 나라가 50개가 넘어섰습니다. 다음 주까지 감소세로 돌아서지 않으면 미국도 그렇게 결정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상상을 해 보십시오. 만일 버지니아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왔는데 그 사람이 센터빌에 사는 한국 사람이라고 하면, 이곳에 사는 한인 이민자들은 한 순간에 차별과 냉대를 당하게 될 것입니다. CUMC 교인들이 우리 교회와 예배실을 함께 사용하는 것에 대해 꺼릴 것이 분명합니다. 이렇게 생각하니, 긴장의 끈을 바짝 조여야 하겠다는 위기감이 들었습니다.

우리 교우들 중에 그동안 한국에 다녀 온 분들이 계신데, 감사하게도 스스로 알아서 2주 동안 자가 격리를 하신 후에 예배에 나오셨습니다. 지금 상황으로서는 한국 방문을 가급적 미루는 것이 좋지만, 어쩔 수 없이 방문한 경우에는 귀국 후에 두 주간의 자가 격리 원칙을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이 지역에 사는 한인 이민자들 그리고 모든 주민들을 위한 최소한의 예의입니다. 한국 다녀오신 분을 접촉했을 경우에도 각별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이미 중국인과 한국인에 대한 인종 차별적인 언사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우리 지역에도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려면 우리 각자가 책임감을 느끼고 행동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화장실에서 볼일을 끝낸 후, 외출 후, 식사 전에 비누로 손을 씻는 습관 만으로도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전염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20초 동안 비누로 손을 씻으면 99%의 세균이 씻겨 나간다고 합니다. 그동안 감염된 사람들 중에는 여성보다 남성의 수가 훨씬 많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남성들이 여성보다 손 씻는 일에 소홀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지나칠 정도로 자주 손을 씻도록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사태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마스크 대란이 일어났습니다. 비싼 값을 주고도 살 수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에 의하면, 환자에게는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키지 않기 위해 마스크가 필요하지만, 건강한 사람은 마스크를 써도 별 유익이 없다고 합니다.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을 할 때 팔뚝으로 입과 코를 가리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합니다. 또한 감기 기운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외출하지 말고 집에서 쉬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면역력이 최상의 상태에 있도록 건강을 지키는 것입니다. 코로나 19의 치사율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그동안 이 바이러스로 인해 사망한 사람들은 대부분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입니다. 즉 건강 상태가 좋지 않으면 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되고 생명에도 위협이 생깁니다. 반면, 건강 상태가 좋으면 코로나 19에 감염 되어도 별 증상 없이 경미하게 지나갑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감염이 되었다고 해도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차분하게 대처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 어렵고 혼란스러운 시간을 지혜롭게 지나갈 수 있도록 각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