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2020.02.09 이웃에게로 다가가기

노스캐롤라이나에 있는 The Summit Church의 담임목사인 J. D. 그리어는 목회자들과 교인들에게 묻습니다. “만일 당신들의 교회가 어느 날 문을 닫는다면 그 지역 주민들은 어떻게 반응할 것 같습니까?” 주차 소음과 여러 가지 문제를 만들어 내는 교회라면, 주민들은 그 교회가 문 닫는 것을 반길 것입니다. 반면, 그 교회가 지역 주민들을 위해 유익한 일을 하고 있다면, 지역 주민들은 그 교회가 계속 있어 주기를 바랄 것입니다. 그리어 목사는 목회자들과 교회 지도자들에게 이 질문으로 교회의 건강성을 자주 점검해 보라고 권합니다.

교회가 지역 주민들을 위해서 할 수 있고 또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복음을 전하여 그리스도 앞으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복음을 전해 주어 믿음 안에서 삶이 변화하고 그로 인해 가정이 변화하는 일들을 보면, 지역 주민들은 교회를 소중히 여길 것입니다. 감리교회의 창시자인 존 웨슬리에게서 복음을 듣고 회심한 사람들은 마약과 술을 끊고 부정한 일들을 청산했습니다. 프랑스에서 일어난 피의 혁명이 영국에서 일어나지 않은 것은 존 웨슬리와 감리교도들의 전도 때문이었다고, 역사가들은 평가합니다. 복음은 한 개인의 영혼에서 시작하지만 사회를 변혁시키는 힘을 가집니다.

그것에 더하여 교회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도울 것이 없는지를 찾아야 합니다. CUMC와 함께 Grace Ministries를 통하여 지역 빈민들을 섬기고 UFO를 통해 두 초등학교의 결식 아동들을 돕는 것은 그런 노력입니다. 물질적으로 가난한 이웃을 돕는 것만이 아니라 풍요와 안락의 늪에 빠져 있는 부유한 백인 주민들에게도 도울 것이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연구해야 할 숙제입니다.

2월부터 우리 교회는 ‘청소년기 자녀들의 심리특강’을 통해 우리 지역에 있는 한인 가정들을 섬기기 원합니다. 우리 교회 차세대 사역부 에서는 작년부터 자녀들과 부모들의 관계를 돕는 길을 찾아 왔습니다. 가치관이 심히 혼란스럽고 배제와 혐오의 분위기가 점점 사나워지는 우리 사회에서 건강하고 건전하게 자녀들을 양육하는 것은 너무도 어려운 일입니다. 이 문제를 각자 알아서 하도록 맡겨 둘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차세대 사역부에 속한 부모님들이 여러 차례 모여 의논한 끝에 한정민(Monica Lee) 상담사를 모시고 부모님들을 위한 특강을 준비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모이는 이번 특강 시리즈는 청소년기의 심리적인 문제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배우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한정민 상담사께서는 와싱톤한인교회 교인이시고 두 아들을 이 지역에서 양육한 후에 상담과 심리에 대해 전문적인 연구와 훈련을 받으신 분입니다. 기독교 신앙의 바탕에서 이론과 체험을 엮어 부모님들에게 유익한 도움을 주실 것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우선적으로 우리 교회 부모님들을 위한 것이지만, 아울러 우리 지역에 사는 한인 가정들을 섬기는 것이기도 합니다.

한인 남성들은 이런 문제를 아내에게 일임하려는 경향이 많습니다. 부디, 아버지들도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버지의 이해와 도움 없이는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렵습니다. 또한 이런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널리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이런 방식으로 우리 지역 주민들에게 다가갈 기회가 더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