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2019.06.02 사귐의 서클

벌써 2019년의 5개월이 지나고 6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시점에서 저는 교우 여러분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에 스스로 답해 보시라고 청합니다. “나는 지난 5개월 동안 교회 안에서 몇 사람의 교우를 더 알게 되었나?”

그냥 얼굴을 아는 정도가 아니라 통성명을 하고 바깥에서 만나면 반갑게 인사를 나눌 정도의 사귐을 의미합니다. 그것을 ‘사귐의 서클’이라고 이름 짓지요. 여러분의 사귐의 서클 안에는 몇 명이
있습니까? 지난 5개월 동안 그 서클 안으로 새로 들어온 사람은 몇이나 됩니까?

이것은 개인적인 취향의 문제가 아닙니다. 기독교 신앙의 본질에 속하는 문제입니다. 하나님은 믿는 우리가 하나의 백성으로 연합하기를 원하시고, 우리 주님께서는 믿는 우리가 서로 연합하여 하나의 몸을 이루기를 원하십니다. 기독교는 은둔자의 종교가 아니라 공동체의 종교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면 이웃에게 마음의 문을 열어야 하고, 이웃에게 마음의 문을 열어야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교회로 모여 할 수 있는대로 자신을 열고 성도들과 사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예배 후 친교시간을 소중히 여겨 주시기 바랍니다. 혹시 다른 일이 있더라도 잠시라도 들러서 교우들과 인사를 나누고 가시기 바랍니다. 아는 사람들과만 만나지 마시고 모르는 사람에게 다가가 먼저 인사를 나누도록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누구에게나 불편한 일입니다. 그 불편함을 극복하고 손을 뻗어 보십시오. 그것이 사랑의 실천입니다. 둘러 보면 대화할 상대가 없어서 서성이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분들에게 다가가셔서 인사를 건네 보십시오. 새교우 환영석에도 오셔서 잠깐이라고 인사를 해 주십시오.

6월부터 8월까지는 한 두 번 정도 ‘짝속회’를 시도해 보시기를 청합니다. ‘짝속회’란 두 개의 속회가 같이 모이는 것을 말합니다. 필요하다면 교회 옆에 있는 공원을 빌릴 수 있습니다. 다른 공원에서 모여도 좋고, 어느 댁에서 모여도 좋습니다. ‘짝속회’는 서로를 아는 데에 목적이 있으므로 속회 순서를 조금 달리 조정해야 하겠지요. ‘짝속회’를 해 본 분들은 모두 아주 좋았다고 말씀하십니다.

또한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계획하고 있는 ‘전교우수양회’에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장소를 바꾸어 처음 가지는 수양회입니다. 과거에는 좁은 방에 벙크베드에서 지내야 했는데, 이번
장소는 널찍한 호텔식 숙소입니다. 또한 부대 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교회에서 1시간 3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다음 주일(9일)까지 마감합니다. 아직도 주저하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용기를 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교회가 영적으로 하나가 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위로 하나님, 옆으로 성도, 밖으로 이웃”과의 사귐을 추구하자는 우리의 비전이 구체적으로 실현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