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2018.10.21 교회 묘지 구입 설명회 결과를 알립니다

지난 주일 예배 후에 교회 묘지 구입에 대한 설명회로 모였습니다. Fairfax Memorial Garden의 직원이 나와서 설명한 후에 질의 응답을 주고 받았습니다. 참석자들은 평지보다는 언덕 쪽이 좋겠다고 의견을 모았고, 4,200달러짜리 묘지가 제일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교회 이름으로 단체로 구입할 경우 20% 할인이 되기 때문에 구입 가격은 3,600달러가 됩니다. 지난 임원회에서는 교회 묘지 구입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묘지 구입을 신청하신 분들은 체크에 ‘묘지구입’이라고 쓰셔서 헌금하시면 재정부에서 모아서 구입 절차를 시작하겠습니다. 신청하지 않은 분들도 대금을 내시면 됩니다. 묘지 대금을 분할로 내실 분들은 재단이사장(강호설: 703-626-6881)에게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묘지 구입 후에는 교회에서 땅문서를 보관하고 구입하신 분들께 분양할 것입니다. 교회에서는 네 개를 여분으로 구입해 놓을 것입니다. 지금 구입하지 않았던 분들 중에 갑자기 묘지가 필요한 분들이 있을 경우 지금 구입한 가격에 분양해 드릴 것입니다. 묘지 가격이 물가 인상률에 따라 계속 상승해 왔는데, 이렇게 할 경우 교우들께 경제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됩니다. 묘지의 위치와 묘지에 대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들은 사무실로 오시기 바랍니다.

묘지 직원의 설명에 따르면, 합장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한국처럼 옆에 매장하는 것이 아니라 이층으로 매장한다고 합니다. 그럴 경우, 묘지 값의 절반을 지불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1,800달러를 지불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부부의 경우, 묘지 두 개를 사서 각각 매장할 수도 있고, 하나를 사서 합장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합장을 위해 구입할 경우, 우선 한 개의 값만 지불하시면 됩니다.

화장을 한 다음 납골당(Columbarium)에 모시는 방법도 있는데, 비용으로 따지만 그것이 더 비싸다고 하는군요. 저는 땅에 매장하는 것이 더 비쌀 줄 알았는데, 건물 공사비와 유지비 때문에 납골당에 모시는 것이 더 비싸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가장 저렴한 장례 방식은 수목장인 것 같습니다. 그 다음이 화장하여 매장하는 것이고, 그 다음이 시신을 그대로 매장하는 것입니다. 미국은 아직 땅이 넉넉하니 그런 것 같습니다.

이른 나이에 당하는 죽음은 모두에게 큰 슬픔입니다. 하지만 때가 되어 자신의 죽음을 준비하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고 또한 거룩한 일입니다. 때로 자신의 죽음을 예감한 듯 모든 것을 준비해 놓고 떠나는 분들을 뵈면 거룩한 전율을 느낍니다. 인간은 영적인 존재입니다. 그렇기에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죽음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믿는 사람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고 죽음 이후를 염려하지 말아야 합니다. 신생아가 아홉 달 동안 엄마의 태중에 있다가 세상으로 나오는 것처럼 우리는 죽음을 통해 또 다른 세상을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런 믿음이 있다면 평안한 마음으로 자신의 죽음을 준비하고 맞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날이 오기까지 힘껏 사랑하며 사십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