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2017.12.03 성경 일독, 내년에는


목회를 통해 제가 지향하는 바는 ‘교회 사람’이 아니라 ‘믿음의 사람’을 길러 내는 것입니다. ‘교회 사람’은 교회 안에서 혹은 교회를 위해서 행하는 일을 믿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와 상관 없는 영역에서는 믿지 않는 사람과 다름 없이 행동합니다. 때로는 믿지 않는 사람들보다 못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반면, ‘믿음의 사람’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사람답게 말하고 행동합니다. 교회는 그런 믿음으로 이루어지는 공동체여야 합니다.

그 목적을 위해 저는 ‘하루 한 시간 기도’와 ‘성경일독’을 꾸준히 강조해 왔습니다. 교회 중심의 신앙이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에서 힘을 발하는 신앙을 키우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루 한 시간’은 최소한의 기준입니다. 제대로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기도하고 중보하며 찬양하려면 한 시간은 필요합니다. 가정 혹은 직장에서 말씀과 기도로써 매일 거룩한 시간을 지킨다면 믿음의 능력이 삶의 모든 영역에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그동안 성경일독 진도를 따라 충실하게 말씀 묵상을 하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각자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책임감을 가지고 영적 생활을 하기를 기대했는데, 실제로 그렇게 행하고 있는 분을 만나게 되면 참으로 기쁩니다. 지금까지 그렇게 해 오신 분들은 내년에도 지속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혹시 올 해에 소홀히 하셨다면 지금부터 마음을 다져서 내년에 다시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올해에는 성경 전체를 일독하기 위해서 매일 읽을 분량이 상당했습니다. 성경 전체의 흐름을 보기 위해서는 가끔 그렇게 해야 합니다. 내년에는 하루에 한 장을 읽어서 신약성경을 일독하는 것으로 진도를 짰습니다. 통독이 아니라 정독이 목표입니다. 신약 전체가 259장이기 때문에 중간 중간에 시편을 섞어 넣었습니다. 하루에 한 장을 읽도록 했으니 좀 더 깊이 말씀을 묵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교우들의 말씀 묵상을 돕기 위해 저는 카톡방을 열어 매일 묵상 가이드를 올릴 계획입니다. 카톡을 사용하지 않는 분들은 앱을 내려 받으시고 저의 전화 번호를 입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인의 스마트 폰 번호를 교회에 알리지 않으셨다면 제 전화로 메시지를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올리는 글을 읽으실 뿐 아니라, 여러분도 틈틈이 글을 올려 주십시오. 이렇게 하면 더 많은 결실이 있을 것입니다. 내년도 ‘전교우 신약일독 진도표’는 다음 주일에 나누어 드릴 것입니다.

이번 기회에 필사에 도전해 보시기를 또한 권합니다. 필사는 말씀의 능력을 가장 가까이 경험하게 만들어 줍니다. 제 아내가 3년째 매일 필사를 하고 있는데, 그 유익이 참 많습니다. 교우들 중에도 필사를 하는 분들이 계신데, 그분들도 그 유익을 간증하십니다. 차분히 앉아 말씀을 하나 하나 곱씹다 보면 마음에 평안과 희열이 차오릅니다. 참으로 말씀은 살아 있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내년에는 말씀으로 서로 소통하며 연결되고 하나되는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여러분의 참여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