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2017.10.08 매일이 아름다운 시월에…

여러분이 이 글을 읽으실 때면 저는 인디애나 폴리스에서 집회를 마치고 귀환을 준비하고 있을 것입니다. 외부 집회를 나갈 때면 하루 일찍 갔다가 이틀 정도 쉬고 왔는데, 이번에는 월요일(9일) 행사 때문에 금요일에 떠나 주일 오후에 돌아옵니다. 오늘 저 대신 말씀을 전해 주신 김유진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김 목사님은 와싱톤한인교회에서 부목사로 섬기시다가 지금은 샌틸리에 있는 Pleasant Valley UMC를 담임으로 섬기고 계십니다.

지난 주일 저녁에 라스 베가스에서 발생한 테러 사건으로 인해 온 나라가 심란해 하고 있습니다. 아직 사건의 전모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만, 희생자들과 그들의 가족들을 생각하면 참으로 마음이 아픕니다. 어찌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말입니까? 그 사람은 왜 그렇게 끔찍한 살육을 계획하고 실행했을까요? 어찌 한 개인이 그토록 많은 무기를 소유할 수 있도록 허락한다는 말입니까? 보도에 의하면, 그 정도의 무기를 집안에 가지고 있는 미국인들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우리가 사는 미국이 앞으로 어찌될지 걱정이 깊습니다. 이 땅에서 살아가야 하는 우리의 자녀들이 염려가 됩니다. 그 걱정과 염려를 기도로 바꾸어 주님께 올립니다. 이러한 현실을 바꾸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묻습니다.

교회적으로 10월에는 두 가지의 중요한 과제가 있습니다. 하나는 15일부터 시작하는 ‘말 없으신 하나님’이라는 제목의 연속설교입니다. 저 나름대로 많은 준비를 해 왔습니다만, 여러분의 기도가 없이는 좋은 열매를 거둘 수가 없습니다. 매 주일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또한 전도의 기회로 삼아 주시기 바랍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저는 외출과 심방을 줄이고 말씀 준비에 더 많은 시간을 쓸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새해 계획입니다. 11월 4일에 있을 구역회(Charge Conference)를 준비하기 위해 내년 목회 계획과 예산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이것은 주로 임원들이 하는 일입니다만, 내년 계획에 교우 여러분의 의견을 반영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다음 주일(15일) 예배 후에 ‘타운홀 미팅’을 가지려 합니다. 대다수의 교우들께서는 ‘담임목사와 임원들이 어련히 잘 알아서 할까’라는 심정으로 믿고 맡깁니다만, 그래도 이런 저런 의견이 있을 것입니다. 그 의견을 듣기를 원합니다. 예배를 마치고 친교실에서 간단히 다과를 나누신 후에 3시 30분에 213-215호실에 오시면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겠고 새 해 계획에 최대한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22일(주일) 예배 후에는 교회 옆 공원에서 가을 피크닉을 가질 것입니다. 여선교회와 속회가 협력하여 풍성한 식탁을 차릴 것입니다. 그 때 즈음이면 단풍이 절정일 것입니다. 또한 이번에는 식사를 한 후에 몇 가지 게임을 하면서 사귐을 나눌 것입니다. 미리 계획하셔서 넉넉한 시간 동안 함께 즐겨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교회의 이름 답게 교우들 사이에 깊은 사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참여해 주십시오.

우리를 우울하게 만드는 소식이 많지만 그럴수록 더욱 매일 내려 주시는 은총을 누리며 감사해야 합니다. “시월 어느 아름다운 날에”라는 노래 가사가 있지만, 시월은 매일이 아름다운 달입니다. 저와 여러분의 마음에도 아름다운 단풍이 물드는 은총을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