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2017.08.06 기도학교 1기를 마치며

지난 7월 29일(토) 쉐난도어 수양관에서의 하루 수양회를 가짐으로 기도학교 1기 과정을 마쳤습니다. 3주간 동안 토요일 오전에 모여서 강의를 듣고 마지막 날에는 배운 것을 토대로 하여 기도 실습을 하자는 계획이었습니다. 교회의 속성 상, 하나의 주제를 처음부터 끝까지 오래도록 공부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계획한 소위 ‘속성반’ 이었는데, 결과는 제가 생각한 것 이상이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요인은 참여하신 분들의 영적 갈망이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환히 열리기를 소망하는데 그것이 소망으로만 그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동안 교회 다니면서 기도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안내를 받아 본 일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혹은 기도에 대한 왜곡된 가르침에 노출되어 있던 분도 계셨습니다. 물론, 이미 기도의 깊은 경지에 계셨던 분들도 참여하셨습니다. 그분들은 자신들의 선 자리를 점검하는 기회가 되었을 것입니다.

마지막 날 하루 수양회는 예상하지 못했던 은혜를 경험하는 자리였습니다. 아마도 3주간 동안 축적된 영적 열망이 터져 났기 때문일 것입니다. 토요일 새벽까지 제 마음의 한 구석에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수양회를 위해 세밀하게 계획을 짜지 않고 성령께서 인도하는 대로 따라 가기로 마음 먹었기 때문입니다. 세밀하게 계획해 놓는 것이 제일 안전합니다.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따라가는 것은 불안합니다. 항상 예민하게 성령의 인도를 분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쉐난도어 산자락에 위치한 수양관에서 함께 모여 찬양하고 기도하기를 반복하면서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을 만지시는 것을 느꼈습니다. 오후에 한 사람씩 돌아가며 기도해 주는 동안에는 은혜 안에서 하나가 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찬양과 기도가 끝나고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동안 참가자들은 말 그대로 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모두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집에 돌아와 생각해 보니, 그것은 잠시 천국에 다녀 온 것이었습니다.

이미 알려 드린대로, 앞으로 <기도학교>, <성경학교> 그리고 <제자학교>를 차례로 열 것입니다. 형식은 항상 3주간 동안의 강의와 하루 수양회로 구성될 것입니다. 일단 토요일 오전에 강의하는 형식으로 시작했지만, 그 시간이 여의치 않은 분들을 위해 다른 시간에도 열 것입니다. 우리 교회 교인은 누구나 이 세 학교를 졸업해야 합니다. 말하자면, 사귐의교회 <제자 훈련 101> 즉 필수 과정이 되는 셈입니다. <성경학교> 1기는 9월 16일부터 시작됩니다.

<기도학교 1기 수료하신 분들>
*부분 수료하신 분들은 2기에 빠진 부분을 보충하시면 수료가 됩니다.

김영수, 김은숙, 김정환/민원기, 도정옥(부분), 박의묵/고귀동, 박지나, 성호진/성영일, 성평/김광순, 오영석/오은미, 오한나, 이명숙, 이성래, 이정연, 전상중/최정자, 조관식/김영애, 조상훈/조현삼, 최명수/최혜미, 최일환/최영자, 한문혜, 홍동환/홍지완(부분) (이상 31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