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2017.07.30 넥서스 컨퍼런스(Nexus National Conference)를 환영하며

오는 수요일(8월 2일)부터 전국 넥서스 컨퍼런스가 우리 교회에서 시작됩니다. 이 컨퍼런스는 미국에 있는 3백여 한인연합감리교회의 차세대(어린이, 청소년, 대학생 그리고 청년)가 모여 함께 예배하고 서로 사귀고 배우는 모임입니다. 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사역하고 있는 1.5세 혹은 2세 목회자들이 주도하고 있는 모임입니다. 우리 교회에서 어린이 사역자로 섬기셨던 테라 리 전도사님이 이 모임의 회장이셔서 우리 교회에서 모이게 된 것입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3백여명이 등록하는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그 외에도 이 지역에서 참가하는 사람들까지 합하면 아주 큰 모임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수요일 저녁 식사를 제공함으로써 참가자들을 환영할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 수고해 주실 여선교회(회장: 이명숙)에 감사 드립니다. 식사 준비는 2시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시간을 내실 수 있는 분들은 2시부터 5시 사이에 오셔서 거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저녁 식사는 5시 30분부터 시작합니다. 손님을 환대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우리 교회에 오신 손님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야 하겠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가장 큰 도움은 저녁 예배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저녁 예배는 사흘 동안 7시 30분에 시작합니다. 첫 날에는 버지니아 연회를 섬기시는 샤마 루이스 감독님(Bishop Sharma Lewis)이 설교하십니다. 지난 6월 연회에서 루이스 감독님은 흑인 특유의 영성으로 깊은 감동을 주셨습니다. 이번에도 그럴 것입니다. 오셔서 은혜를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목요일과 금요일 저녁에는 샘 윤 목사님(Rev. Sam Yun)이 설교하십니다. 몇 년 전에 윤 목사님의 설교를 한 번 들어 본 일이 있어서 기대가 됩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듯, 우리의 자녀들은 여러 가지 면에서 뛰어납니다. 하지만 신앙 면에서는 그렇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다른 면에서 보여주는 것만한 능력이 신앙 면에서 드러난다면 한인 2세 교회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만한 교회가 최소한 몇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못합니다. 또한 믿음 좋은 1세 부모에 비한다면 2세 자녀들의 믿음은 매우 약한 편입니다. 장성한 자녀를 둔 가정마다 가장 큰 걱정이 자녀들의 불신앙입니다. 그들의 탁월한 능력이 믿음에 바탕을 둔다면 이 땅에 거룩한 영향력을 미치는 민족으로 인정 받을텐데, 지금은 단지 ‘똑똑하고 열심히 일하여 잘 사는 민족’이라는 인정에 그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그동안 차세대의 신앙 교육에 좋은 결실을 거두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노력할 것입니다. 비록 큰 교회처럼 잘 짜여진 교사진도 없고 교육 시스템도 없습니다만,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사랑으로 양육하고자 하는 진심과 열심은 있습니다. 저는 그것이 잘 만들어진 시스템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에서 10년 동안 자란 아이들을 보면 그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각 가정에서 그리고 교회에서 함께 노력하면 주님께서 선하게 인도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