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2017.06.11

지난 주에 주중 예배와 성경 공부에 대한 교우 여러분의 의견을 알기 위해 설문 조사를 했습니다. 모두 112명의 교우께서 참여해 주셨습니다. 참여한 교우만으로 보자면, 우리 교회는 50대가 33%로 제일 두터웠고, 40대와 60대가 각각 19%로 두터웠습니다.

주일 예배 외에 주중 모임에 나오기를 희망하는 분들은 54%였습니다. 35%의 교우들은 주중에 나오고 싶지만 사정이 허락하지 않는다고 답하셨습니다. 교우들의 절반 가량이 원하든 원치 않든 주일 예배에 전적으로 의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주일 예배에 더욱 정성을 다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저와 임원들은 더욱 영감 깊은 예배를 위해 힘쓰겠습니다. 교우들께서도 주일 예배를 우선 순위 맨 앞에 두고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하루 한 시간’ 기도 생활에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1) 주일 예배, 2) 하루 한 시간 그리고 3)속회만 잘 이루어져도 영적으로 성장하는 데 지장이 없습니다.

그렇기는 하지만 주중에 한 번 정도 모여서 각자에게 필요한성경 공부나 예배를 드리는 것은 필요한 일입니다. 기독교 신앙은 홀로 도를 닦는 것이 아닙니다. 믿는 이들이 서로 모여 삶을 나누고 함께 자라가며 함께 그리스도의 몸이 되어 세상을 위해 섬기는 것입니다. 목사인 저는 그런 일을 돕기 위해 존재합니다. 여름 기간 동안 쉬었다가 가을철에 다시 시작하게 될 주중 모임을 통해 여러분 각자에게 필요한 도움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중 모임을 위한 요일과 시간으로는 수요일 저녁과 토요일 오전이 제일 좋다는 의견이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수요일 저녁과 토요일 오전에 성경공부반을 운영해 왔습니다. 그 다음으로 많은 분들이 선택한 시간이 금요일 오후와 토요일 오후였습니다. 토요일 오후를 선택한 이유는 아마도 중고등부 모임이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목회자의 형편 상 토요일 저녁에 정기적인 모임을 가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만, 긍정적으로 고려하겠습니다.

주중 모임의 성격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분들이 ‘강의 형식의 성경공부’(40%)를 택하셨습니다. ‘나눔 형식의 소그룹’을 선호하신 분들은 35%였고, ‘찬양과 기도와 말씀이 있는 예배 형식’을 선호하신 분들은 25%였습니다. 얼마 전에 임원회에서 수요일 저녁에 예배 형식으로 모이는 안을 놓고 의논한 적이 있었는데 부정적인 의견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설문 결과는 수요 예배를 긍정적으로 고려해 보기를 요청하는 것 같습니다.

“주중 모임을 통해 신앙 생활의 어느 부분에 도움을 얻기 원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분들이 ‘신앙 생활에 대한 구체적인 훈련’(28%)과 ‘말씀 묵상’(24%)를 선호하셨고, ‘성경일독 진도에 따른 성경공부’(16%)와 ‘기도 생활’(16%)에 대해 배우고 싶다는 의견이 그 다음이었습니다. 여러분의 필요를 채울 수 있도록 신중하게 계획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