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2017.04.16 부흥회를 준비하며

오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임영수 목사님 초청 부흥회가 우리 교회에서 열립니다. 저는 ‘부흥회 만능주의’를 위험하게 여깁니다. ‘부흥회 만능주의’란 문제 해결의 돌파구를 부흥회에서 찾으려는 태도를 가리킵니다. 이런 태도는 목회자에게서 나오기도 하고 교인에게서 나오기도 합니다. 목회자는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해 부흥회를 이용하려 하고 교인들은 부흥회를 통해 문제를 해결 받고 싶어 합니다. 어떤 경우이든 부흥회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은 그리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런 까닭에 저는 연례 행사로 부흥회를 열지 않을 것입니다. 믿을만한 강사를 초빙할 수 있을 때에 한하여 그렇게 할 것입니다.

이번에 임영수 목사님을 모실 수 있어서 참 기쁩니다. 저는 그분의 글을 통해 그리고 그분의 목회 여정을 통해 많은 가르침을 받아 왔습니다. 그분은 주님의 교회와 영락 교회같은 대형 교회에 초청받아 목회하기도 하셨지만, 또한 하나님의 뜻이다 싶을 때면 그 자리를 미련 없이 떠나셨던 분입니다. 그분은 십여 년 전에 경기도 양평에 모새골(모두가 새로워지는 골짜기) 공동체를 설립하여 지금까지 조용하게 영성 회복과 갱신을 위해 일하고 계십니다. 개신교 원로 목사님들 중에 가장 존경받는 분 중 한 분입니다. 이번에 미국 방문 계획이 있는 것을 알고 초청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집회에서 임목사님은 “회의에서 신앙으로!”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해 주실 것입니다. 믿지 않는 분들 혹은 믿다가 낙심한 분들에게 특별히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

봄철이 되면 교민 신문에 부흥회 광고가 자주 나옵니다. 우리 교회는 이번 집회를 위해 신문 광고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대신, 주변에 믿지 않는 분들 혹은 교회 생활을 중단한 분들에게 여러분이 권해 주시기 바랍니다. 결코 실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말씀도 좋지만 그분의 인격에서 풍기는 영성의 향기만으로도 큰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

또한 이 집회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먼저 임영수 목사님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또한 여러분 자신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이 부흥회가 바로 여러분을 위한 것이 되도록 기도로써 마음을 준비하셔서 은혜를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한 두 사람을 정하여 중보하면서 이번 집회로 초청하십시오. 어쩌면 그분의 일생에 가장 좋은 선물을 드리는 일이 될지 모릅니다. 저도 설레는 마음으로 기도하며 준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