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2017.01.08

이것은 제가 오래 전부터 마음에 품어 온 목회의 비전 중 하나입니다. 제가 섬기는 교회의 사이즈를 늘려가는 것보다는 목회의 영역을 확장해 가는 것을 더 중요한 가치로 삼자는 것입니다. 교회의 성장 속도가 더디더라도 혹은 교회의 규모를 어느 정도에서 제한하더라도 목회의 영역은 끊임없이 확장되어 가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것이 교회에 대한 바른 태도라고 믿습니다.

이것은 목회자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복음의 은총을 받은 사람은 누구나 그 은총을 나누어야 할 책임을 가집니다. 사실, 다른 사람의 영혼을 구하는 일에 자신의 인생을 드리는 것은 책임이기에 앞서 영예입니다. 전도와 선교는 내 교회를 부흥시키자는 노력이 아닙니다. 그 사람이 어느 교회를 찾아나가든 상관 없이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내 교회에 아무런 유익이 없어도 선교를 해야 합니다. 아니, 선교는 내 살을 깎는 일입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저의 시간과 에너지가 내 교회를 키우는 일에만 집중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저의 시간과 노력의 일부를 교회 바깥을 위해 사용하기를 원합니다. 그런 취지에서 저는 몇 년 전부터 ‘미주 목회멘토링 사역원’을 세워서 운영해 왔습니다. 미국 안에 있는 젊은 목회자들을 위로하고 재충전시키려는 노력입니다. 이 뜻을 귀하게 여겨서 재정적으로 후원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후원 덕분에 작은 교회를 섬기느라 고생하는 목회자 가족들을 불러 위로하고 회복시키는 일을 해 왔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지난 2년 동안 힘겹게 사역을 진행했습니다. 올 해 부터는 다시 힘을 내 보려 합니다. 지난 임원회에서 이것을 우리 교회의 사역으로 품고 사역팀을 구성하는 일을 승인해 주셨습니다. 이제 이것은 저 혼자의 사역이 아니라 교우들과 함께 하는 사역이 되었습니다. 사귐의 교회가 미주 목회 멘토링 사역원을 통해 교회의 테두리를 넘어 작은 교회들을 섬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우들에게 몇 가지 부탁합니다. 첫째, 이 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재정적인 후원도 필요합니다. ‘목회멘토링 사역’이라고 적어서 헌금을 하시면 됩니다. 후원금이 많아지면 더 많은 이들을 섬길 수 있습니다. 둘째, 이 사역을 위해 제가 출타하는 것을 품어 주시기 바랍니다. 부목사님이 없어서 주일에 교회를 비우는 것이 부담이 큽니다. 하지만 주변에 좋은 설교자들이 계시니 큰 문제는 없습니다. 교우들께서는 제가 출타하여 다른 교회들을 섬기는 것이 곧 여러분 모두의 섬김이라고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의 외부 활동은 저 자신의 돈을 사용하는 것이며 혹시 사례비가 들어오면 모두 교회에 헌금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저의 선교 활동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이해와 사랑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