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2016.12.11 “기다리는사람들” (People Who Are Waiting)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산 사태가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히 이 기간을 지내실 수 있기를 기도 드립니다.

13일(금)에 버지니아 연회 Sharma Lewis 감독님께서 교회에서 모이는 모든 모임과 15일과 22일 주일 예배를 중단 하라고 권고하 셨습니다. 따라서 우리 교회도 14일(토) 새벽기도회로 부터 모든 예배와 모든 모임(수요 예배와 새벽기도회)을 중지합니다. 다시 연락을 드릴 때까지 교우들께서는 건 강에 각별히 유의하시고 각자 계신 자리에서 영적 생활에 더욱 힘쓰시기 바랍니다.

함께 모이지는 못하지만 주일 오후 2시에 영상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준비해 두었습니다. 우리 교회 홈페이지 (www.kumckoinonia.org)로 들어가시면 Our Mission이라는 글씨 아래에 네 번째 박스에 유투브 표시가 있습니다. 그것을 클릭 하시면 바로 접속이 됩 니다. 집에서 홀로 혹은 가족과 같이 예배 드릴 때에도 예배에 합당한 옷과 자세를 갖추어 주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자녀들에게도 큰 교훈으로 남을 것입니다.

헌금을 드리시기 원하면, 홈페이지 맨 하단에 “온라인 헌금 결제”라는 글 아래에 ‘Donate’라는 글씨를 클릭 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페이팔이나 데빗 카드 혹 은 크레딧 카드로 보낼 수 있습니다. 요즈음 수표를 사 용하는 사람들이 점점 줄고 있어서 앞으로 온라인 헌금 방식을 더 많이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불편하시 면 우편으로 보내시거나 나중에 한꺼번에 드리셔도 됩니다 .

우리는 그동안 ‘사귐의 소리’를 통해 매일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예배 하는 습관을 길러 왔습니다. 그런 영적 습관이 빛을 발하는 것은 바로 이런 때입니다. 몸으로 모여 함께 예배할 수 없을 때 우리는 홀로 계속 예배 드릴 수 있습니다. 사순절 기간이기도 하니,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일에 더욱 정성을 기우려 주시기 바랍니다.

요즈음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라는 말이 자주 들립니다. 건강을 위해 서로 거리를 두자는 뜻입니다. 꼭 기억하고 실천해 야 할 말인데, 동시에 ‘심리적 사이좁히기’를 병행해야 합니다. 서로 떨어져 있는 동안 교우들을 서로 살피고 돌아볼 수 있기 바랍니다. 그 옛날, 유대인들의 유배 생활을 잠시 경험한다고 생각하면, 이 기간도 우리 모 두에게 유익한 영적 훈련이 될 것입니다.

부디, 건강을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또한 어떤 문제가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저에게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 다시 뵐 때까지 모두들 안녕 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종 김영봉 드림